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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도장 파는 집" 다녀왔습니다.

by RichNam 2010.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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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도장이 아닌 호를 팠습니다.
제 호가 미관(彌觀)인데 진짜 벼락 맞은 대추나무 조각이 있어서 거기에 새겨 왔습니다.

벼락 맞은 대추나무가 귀신을 물리친다는 속설(?)이 있지만,
속설을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기에, 어떤 대상에 의지하며(?) 좀더 강한 나로 거듭 날 수 있다면
그 가치는 충분히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뭐, 예부터 벼락 맞은 대추나무가 어쩌고 저쩌고 하도 말을 많이 듣긴 들었는데,
진짜라고 하는 제품(?)들을 살펴보면 거의가 가짜일꺼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긴 들었는데... ㅎㅎ;

이번에 진품일 가능성이 농후한 걸 하나 얻게 되었습니다.

울 사장님이 도를 좀 닦으시는데...
(제가 이 분을 통해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해서 아는게 쫌 있습니다. ㅋㅋ)

모 대학교 교수님을 통해 계룡산에서 수도하시는 황노인이라는 분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 황노인께서 애지 중지 아끼시는 나무 조각...
바로 벼락맞은 대추나무였답니다.

울 사장님, 황노인께 쫌 얻어 온 걸.. 제가 또 잘라서 얻었습니다. ㅋㅋ

거기에 무얼할까 고민을 하다, 휴대폰에 매달고 다니다,
양재동 "손으로 도장파는 집"에 가서 호를 새겼습니다. ^^

거기 사장님도, 정말 이렇게 다니는 나무들이 진짜일꺼라는 말씀도 하시더군요. ^^
워낙 가짜가 많은 세상에.. ㅎㅎ


사장님꼐서는, 조각도 들고서 직접 새겨 주셨습니다.
정성스레 한 조각 한조각 새기시면서...

잘 써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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