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 ~~
스피커만 바꾸고 몇날 며칠을 구냥 지냈답니다.
그랬더니뭔가 궁합이 맞지 않아 찌그덕 거리는 ...
김빠진 맥주마냥 맛이 없는 음악이 나오네요.. ㅠㅠ
아, 안되긋다.
방진매트를 얼른 붙이자 !
~하고선 부랴 부랴 방진매트를 구입해 두고 한달을 넘긴것 같네요. ㅠ
오늘 날 잡아
방진매트 시공을 했습니다.
방진매트는
말 그대로 진동을 막아주는 줄여주는 그런 용도입니다.
방음과는 약간 거리가 먼 그런 소재입니다.
물론 얘가 약간의 무게를 지니고 있기에
어느정도 방음효과도 없다고 볼 수 없겠지만
다들 방음을 위한 목적이다라고 보시는데 그건 잘못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방진매트 시공방법은 ?
도어트림 탈거를 하고...
안쪽 비닐은 벗겨야 합니다.
찢어지지 않게 본딩된 부분을 손으로 잡고 잘 떼어 내는게 포인트 !!
구입한 방진매트를 사각 모양으로 칼질을 해서 잘라 냅니다.
그리고 문짝 안쪽에 잘 뭍여 주면 끝 !
엄청 쉽습니다만....
난이도가 좀 있지요.. ㅡ.ㅡ;
저처럼 손이 넓적하고 큰 사람은
손이 다 까이기 쉽상이고... 레일에 묻어 있던 그리스가 다 묻습니다.
장갑이요 ?
안그래도 손이 두꺼워 힘든데 장갑이라뇨... ㅠㅠ
문짝 안쪽에 매트를 잘라서 잘 붙여 줍니다.
구석 구석 잘 붙여 주는게 포인트지요.
빈틈없이 ...
완벽시공 !!
자른 사각형 매트와 또 다른 매트는 약간 겹치게 붙여 줍니다.
요로콤 ~~
시공이 끝나면
처음에 떼너낸 비닐막을 제자리에 붙여 주는걸 잊으면 안되지요.
완성입니다.
작업이 끝난 후,
제 팔뚝은 여기 저기 긁힌 자국과,,,,
그리스 떡칠이 되어 버린 손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할꺼냐 ??
~하고 누가 묻는다면....
이제 죽어도 안할랍니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허슬러 그 얇은 문짝에 이 큰 손을 비집어 넣고
방진매트 붙이는거.. 무지 힘 들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시동을 켜고 음악을 들어 보았습니다.
아 ~~~ !! ㅠ.ㅠ
그래, 이 정도는 울려 줘야지..
이제 좀 음악같이 들리네.. 하는 마음에 그 힘든게 고생한게
사르르~~ 녹더군요. ^0^
풍부한 저음영역대가 느껴지고~
봄기운에 몸을 실어 어디론가 두둥실 떠오르는 그런 부드러운 느낌이란게....
좋았습니다.
그동안 허슬러 다이를 이거 저거 많이 했지만,
최고를 꼽을라 치면.
실용적인 면에서는 보조배터리 장착이 최고였고.
제 감성적인 만족도는 방진매트 시공이 차지 했네요.
문짝 바깥에서
손으로 노트를 똑똑하면
울리는 소리가 훨씬 묵직하고 둔탁하게 들립니다.
순정은 가볍게 틱틱거리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