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작 CNC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조금만 더 달리면 종점에 도달할 수 있으리란 기대감에
심장이 요란하게 뛰고 있습니다. ^^
각 축에 연결된 서보모터를 테스트를 하는 중입니다.
각 축이 정상적으로 부드럽게 움직이는지 확인을 했답니다.
배전반에 위치시킬 여러 부품들도 가지런히
위치 시켰고...
온갖 전깃줄 연결이 남아 있네요.
X축 케이블 정리를 위한 케이블체인을 설치 했습니다.
이 때 주문한 공압용 호스가 오지 않아 나중에 호스 꼽느라 또 다시 고생을 했단건 안비밀입니다. ㅠㅠ
Y축 케이블 체인도 준비를 해주고
장비보호를 위한
리미트 스위치도 각 축에 부착하였습니다.
CNC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스핀들용 인버터를 연결하여 시험 가동해 보았습니다.
5마력짜리라 그런지 힘은 넘쳐 나더군요. ^^
이렇게 하여 대략적인 구동이 가능한 CNC가 만들어져서
얼른 짝아 본 자작나무 합판입니다.
원과 정사각형을 깍아 보았는데, 역시나 가로세로 길이가 아주 미세한 오차가 생기는 군요.
그래도 정도 잡지 않은 상황에 이 정도가 나왔다는 것만 해도
복 받은 일입니다. ^^
베드 고정 !!
그리고, 도착한 공압용 호스... ㅠㅠ
케이블 체인을 다 벗기긴 싫어
꿍구리꿍구리 밀어 넣고 땡기고... 추운 날씨에 고생고생 했습니다 ㅎㅎ;
공압용 호스와 콤프레샤를 연결하고
미스트 분사기를 연결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클램프 고정용 탭을 내기 위한 홀 가공에 들어 갔습니다.
미스트를 쏴주며 쓱쓱 뚫고 지나가는걸 보니
기분 한번 대차게 찢어 지더군요 ^^
정도 잡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나름대로 작은 원이 무척 잘 나왔습니다.
지름 6.5mm 를 땃는데 이 정도면 우수상 받을만 하다고 봅니다. ㅎㅎ
제가 작업하기 편한 형태로 500여개의 홀을 냈네요.
그리고, 홀에 맞춰 열심히 탭을 냈습니다.
노가다의 진수를 맞 보는 순간입니다. ^^
이렇게 자작 CNC는 완성을 하였습니다.
이 후에도 집진기 연결 작업, 알루미늄 베드 위에 MDF를 올려 고정하는 작업 등이 진행되었지만
그 부분이야 뻔한 내용인 관계로 포스팅에는 넣지 않았습니다.
자작 CNC를 원하는 대로 생각했던대로 만들기 까지는
순수 비용이 총 800만원과 (컨트롤러와 마더보드 비용 제외)
월~금요일까지 매일은 아니지만 야간작업 3~4시간씩 그리고 토요일 오후에 작업을 해서 두달정도 걸렸습니다.
원하는 만큼의 정밀도도 잘 나오고,
5마력인지라 힘 또한 좋네요.
오늘 MDF를 가공 좀 했는데 스펀지 자르듯한 느낌이 드네요.
그동안 별것 아닌 제작기 봐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바쁜 시간 쪼개어 자작하는데 도움주신 써니아빠님께도 감사 말씀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