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인산철 배터리 교체는
와이프 차의 시동배터리 교체를 위해 알아 보고
교체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일입니다만 어찌어찌해서 니로EV까지 교체를 하게 되었네요. ㅋㅋ
니로EV의 배터리 교체하면서 연습을 했기에
어젯밤 와이프 차량 볼보 V40의 시동 배터리 교체를 진행하였습니다.
미리 말씀드리건데,
볼보 V40 타시는 분께서 이 글을 보시고
직접 배터리 교체를 꿈꾸시는 분이 계실까 생각되는데
과감히(?) 맡기는게 건강에 이롭습니다.
저는 진짜 개고생 했습니다. ㅠㅠ
볼보 v40 은 와이프에게 선물해준 차량인데요.
작년 10월로 만 5년을 탄 차량입니다.
너무 주행을 안해서 서비스 쿠폰을 다 못 쓴 마음아픈 사연이 있는 차입니다. ㅠㅠ
이제 주행거리 33,000Km 네요. ㅋ
소형 수입차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차가 바로 볼보 v40 입니다.
그래서 볼보 v40을 구입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볼보 많이 좋아 합니다. ^^
아마 다음 패밀키카는 분명 볼보로 갈꺼 같습니다. ㅎㅎ
이 V40에 기본 장착된 시동 배터리가 AGP 80AH 짜린데요.
5년을 버티고 왔으니 너무 대단한거 아닌가요 ?
더 타도 될듯 했지만,
코로나 사태이후 주행을 너무 안하는 관계로 배터리가 12v 이하로 가는 경우에 시동을 계속 켜놔야 해서 바꾸게 되었습니다. 실제 차량에서도 지속적으로 경고가 뜹니다.
배터리 전압이 약하다.. 교체해라.. ㅋ
그래서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T 복스를 사이즈별로 준비를 했습니다.
배터리 트레이의 볼트가 너무 깊숙히 있는 관계로... ㅠㅠ
볼보 V40 배터리 커버를 떼냅니다.
락이 부러지지 않도록 신경 써서 잘 벗기도록 합니다.
마이너스 단자대와
플러스 단자대를 풀어 줍니다.
그리고, 케이블 분전판 좌우측의 별나사를 풀면
분전판이 배터리에서 분리가 됩니다.
각종 굵은 케이블을 모두 분리합니다.
분해하기 편하게....
아래 사진의 볼트는 T복스를 이용해서 풀어야 합니다.
풀어 주세요 ㅋ
그리고, 배터리를 빼면 되는데
걸리적 거리는 케이블을 치워가며 당기면 어렵지만 빼낼 수 있습니다.
힘이 좀 듭니다.
욕도 나옵니다.
서너마디....
그리고 새 배터리를 안착시켜야 하는데...
진짜 안들어 갑니다. ㅋㅋㅋ
여기서 욕이 엄청 나옵니다.
땀도 삐질거리고
마스크로 숨쉬는게 너무 힘듭니다.
마스트 벗어 던지고 싶지만 지하주차장이라 그럴 상황이 아니라
꾹 참고 욕만 합니다. ㅋ
그러다 이내 포기하고....
에어클리너를 분해해서 모두 탈착합니다. ㅋ
모두 다 떼어냅니다.
그리고 배터리를 삽입하는데...
그래도 잘 안들어 갑니다.
진짜 욕이 절로 나옵니다.
한계치 돌파 !!!!
요령은 없기에 각도 봐주면서 힘으로 밀어 넣습니다.
배터리를 안착시키고
가만히 보니...
볼보 수원 서비스센터에 있는 서비스 기사 씨방새가 에어클리너 교체하면서 조립을 개같이 해놓았네요.
개새퀴 !!
아래 보이는 케이블을 제자리 꼽아 걸지도 않고
클립에 꼽지도 않고 걍 뒀군요. ㅎㅎ;
참 이런 놈들이 서비스센터에서 일을 한다는게 참 부끄럽습니다.
정말 이런건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신발넘 !!
조립은 분해의 역순 !!
모두 마무리 하였습니다.
최종점검 !!
완벽히 끝났습니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느낀 점 !!
자동차 관련 다이를 하면서 난이도 최상중 서너 손가락에 꼽히는 어려움이었습니다.
첨부터 올분해 하고 할껄 하는 후회와 모르고 해서 그런거야 라는 위안을 뒤로하고서라도
진짜 개고생했습니다.
거기에 서비스 기사 쉐키의 조립한 형태를 보니 더욱 열 받은건 덤 !!
그래서 볼보 V40을 타는 분께서 배터리를 교체하고자 한다면 첨부터 에어클리너 관련 아세이를 모두 뜯고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그냥 될줄알고 쒜빠지게 고생했다는걸 유의하시고요.
그래도 바꾸니 좋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