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냄의 성화에 못 이겨 캠핑을 다녀 왔습니다.
친구들이 모두 캠핑 갔다 와서 자랑을 하니 저보고 가자고 엄청 졸라대니
어찌 할 수 없더군요. ㅋ
텐트야 항상(?) 차에 싣고 다닌게 있었고
뷰랴부랴 홀리데이 타프 사고
코베아 구이바다 사고
김주임 콜팩이 좋다길래 30센티 20개, 40센티 8개 달랑 사고....
캠핑테이블과 캠핑의자는 진로에서 날려준 선물을 득템한게 있었기에
그걸로 퉁~ 치고 !
후다닥 다녀 왔습니다.
뭔지 모르고 국립이면 바가지 쓸 일 없고 좋을 듯 해서
미천골 휴양림을 예약하고 다녀 왔는데요...
국립이라고 특별히 좋은건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국유지가 지네꺼라고 칼질 대패질 해서 길 닦고
집 지어 ㅈㄴ 비싼 가격에 임대질 하는게 영 맘에 안들었는데
차라리 조금 더 비용지출을 하더라도 일반 사설을 이용할까 생각중입니다.
아침 7시에 출발하여 길을 떠났습니다.
목적지까지는 전기가 충분 했지만 중간에 들린 내린천휴게소...
충전기 4기 중 3기 고장 !
ㅉㅉㅉ !
전기 좀 먹이고...
양양에 도착하여 점심먹으러 들어 간 곳은
범바우 메밀국수 집 !
물하나 비빔하나 시켜 먹었는데
제가 코로나 휴유증(?)인지 썩 맛이 뛰어나다는 느낌은 없었네요.
항 상 그러하듯이
먹는 일에 정신이 팔려
사진은 뒤늦게 하나 찍은거... 달랑 ! ㅋㅋ
양양해수욕장입니다. ^^
먹고 살 걱정 없으면 속초에 아파트 하나 사두고 놀러 다니고 싶네요 ㅋ
입실 시간인 오후 3시에 맞춰 ...( 착해요... -.-)
휴양림 도착 !
회사 상사분의 예습에 타프는 후다닥 치고
텐트 치고...
약 1시간 소요 했네요.
다른 브랜드는 사용치 않아 모르지만
홀리데이 타프 품질 좋네요 ^^
강원도 공기 좋고 하늘도 너무 맑아 좋습니다. ^^
제 예리한 눈썰미에 포착된
귀여운 꽃뱀 한 마리... ㅋㅋㅋ
아직 새끼라 그런지 귀엽네요 ~ 66
휴양림 철수시
김주임 콜팩을 뽑았는데....
머리 벗겨진 모습과 (제 힘이 좋나 봅니다. ㅋㅋ)
끝부분 휘어버린 모습이 맘이 아프더군요.
시골서 염소 키울 때 사용하던 철근으로 만든 말뚝이 생각이 난 순간이었습니다.
그 말둑은 절대 휘는 법이 없었고
냇가 자갈밭에도 잘 박아 두었던 기억이....
철근으로 담금질해서 팩 만들어야 겠습니다. ㅋㅋ
역시 캠핑은 장비빨 !!
정말 어려움 없이 잘 다녀 왔습니만,
1박은 캠핑이 아니더군요.
금토일 ! 최소한 2박은 해야 캠핑다운 캠핑을 할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딸냄이 이번주도 가자고 조르던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