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캠퍼 루프탑 스카이캠프를 사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캠핑때마다 텐트안에서 전기를 사용하는데 전기 인입하는데 있어서 불편한게 사실입니다.
멀티탭 전선을 출입문쪽으로 넣고 출입문 지퍼를 덜 잠그거나
아니면, 확장판 펼쳐지는 경첩쪽 틈으로 밀어 넣거나 하는데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최근에 출시한 스카이캠프 3.0에는 전기 인입을 위한 배선홀 이라는 구멍이 뚫려 있고
고무마개로 마감이 되어 있긴 합니다만 불편하긴 합니다.
저는 3.0 실사용자가 아니어 정확하지는 않지만, 220V 플러그를 밀어 넣기에는 구멍이 좀 작아 보여 멀티탭 같은걸 이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예 루프탑 텐트 확장판에 전원 인입을 위한 소켓과
멀티탭을 설치하기로 마음먹고 작업에 들어 갔습니다.
모두가 퇴근한 금요일 밤에 작업하기로 마음을 먹고,
창고에 불을 켜고 제 차량을 창고 안으로 끌고 들어 왔습니다.
루프탑 텐트를 펼쳤습니다.
오늘 같이 좋은 날씨엔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데 말입니다.
바로 확장판 아래에 전기 인입을 위한 소켓을 박을겁니다.
작업하는데 필요한 연장들을 챙겨 왔습니다.
전기 인입을 위한 작업은 아래에 보이는 자재들을 이용할 겁니다.
컴퓨터 전원공급장치에 있는 인넷 소켓을 확장판 하단에 박아두고
우리 생활에서 널리 사용되는 220V 전원케이블을 이용하여 전원을 공급할 겁니다.
사실, 인넷 파워소켓이라는 명칭을 몰라 한참을 구글링하며 서칭하다 우연찮게 알게된 명칭입니다.
이 분야에 전문가가 아닌 사람으로 무슨 자재 하나 준비한다는게 참 힘드네요. ㅎㅎ
제가 준비한 멀티탭입니다.
루프탑 텐트 확장판에 고정 시켜둘 제품인데요.
알리에서 구매한 제품입니다.
샤오미 자회사인 ZMI 사의 제품으로 약 27달러 정도에 구입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전원 플러그를 꼽는 구멍이 220V 용 콘센트와는 좀 다르게 생겼는데
하늘색 네모상자 부분에 220V 플러그를 꼽을 수 있게 된 제품이라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제품입니다.
더우기, 이 제품은 PD 65W를 공급해 주니 맥북이나 일반 노트북 등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바로 충전이 가능하니, 따로 충전기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스마트폰 충전의 경우에는 USB C타입에 케이블을 연결하여 충전을 할 경우, 초고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또, 일반 USB-A로 충전을 할 경우에도 18W까지 전원공급이 되니 일반적인 전자기기들을 동시게 충전이 가능합니다.
거기에 일번 220V 전기용품을 6대까지 물려 사용이 가능하니 멀티탭으로는 100점을 주고 싶은 녀석입니다.
캠핑시 충전기를 따로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큰 장점이 있기에 이 멀티탭을 선택하게된 이유입니다.
그리고, 확장판에 매립시킬 인넷 파워소켓은
인터넷 통해 구입하려다 포기하고 사무실에 굴러 다니는 레이저 프린터 파워서플라이에서 떼내어 재활용하였습니다.
이걸 재활용하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그 어디에도 확실한 제원은 나와 있지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봐서 확장판 두께가 두꺼워야 20mm 를 넘지 않아 보였고 그 두께 안에 매립이 가능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 인넷 소켓도 리드선부분이 세워져 있으면 두께를 오버하기에 옆으로 뉩혀 사용하였습니다.
구부러진 부분을 강제로 폈기에, 사용도중 끊어지면 큰 일이 날 수 있으니
충분히 납땜을 하여 어느정도의 힘을 지지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인넷 소켓에 절연페인트를 두껍게 발라 절연에도 신경을 썼답니다.
자, 이런 형태로 전기를 인입할 겁니다.
그리고, 텐트 안에는 멀티탭이 이렇게 위치 할꺼고요.
하지만,
이 방향으로 돌리는게 더 나으리란 판단에 이렇게 하기로 했네요.
인생 뭐 있나요 ?
"하다 망하면 확장판 새로 사면 되지."
이런 가당치 않는 용기를 내며 확장판에 드릴링을 시전하였습니다.
전선 두께가 있으니 스텝 드릴로 구멍을 좀 더 넓혀 주어 구멍 뚫기는 완성 !!
인넷 파워소켓의 폭을 확인 합니다.
19mm 나옵니다.
너비는 27mm 나오는 군요
확장판 하단에 마킹을 합니다.
대략 이 정도로 자릴 잡아 잘라내야지...
버리면 말고...
생각보다 확장판의 알루미늄 판재가 얇아 보였기에
드릴링 잘 못하면 빵꾸가 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푹~ 하고 뚫리지 않게 드릴기리에 볼펜 꼭다리를 꼽고 구멍을 뚫기로 합니다.
군데 군데 구멍을 뚫으며
나중에는 니퍼로 잘라 인넷을 박을 구멍을 만들어 냈습니다.
남아 있는 날카로운 부분은 칼로 깍아 냈습니다.
힘은 좀 들어가지만, 알루미늄이 고강도가 아닌지라 나름 잘 깍이네요.
(사실 힘 많이 들었어요. ㅠㅠ)
잘라낸 확장판의 두께는 1mm 도 채 나오지 않아요..
누르면 푹푹 들어갈듯한 두께... ㅠㅠ
그나마 허니콤보 방식이라
아래 사진의 알루미늄들이 벌집모양으로 벽을 만들어 지탱해 주고 있더군요.
딱 맞습니다. ^^
굿입니다.
이제 인넷 파워 소켓과
멀티탭 전선을 연결해야 할 때입니다.
납떔을 하기 위해 벽에서 전기를 끌어 왔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캠핑장에서 전기를 사용할 때 콘센트가 아닌 ZMI 멀티탭이 달려 있는 제품을 DIY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멀티탭쪽 전선, 피복을 벗겨 냅니다.
그리고 수축튜브를 끼운 후 납땜을 합니다.
납땜을 마친 후,
전원을 꼽아 정상동작 되는지 확인 했습니다.
멀티탭에 하얗게 LED가 점등이 됩니다.
이제 인넷 파워 소켓을 고정해야지요.
사진에는 없지만 인넷을 넣기 이전에 실리콘을 내부에 가뜩 쐈습니다.
행여 전선이 끊어지거나 했을 경우에 확장판을 통해 누전이 되거나 하면 큰일이기에
사전에 예방하고자 실리콘을 듬뿍 쏴 준것입니다.
인넷 파워소켓 고정하는 방법은,
알루미늄이 너무 얇아 피스 등으로 고정하는건 무리가 뛰따를듯 하여
알루미늄 리벳을 쏴서 고정할 생각입니다.
고정 끝입니다.
플라스텝에 알루미늄 리벳이 힘을 주면 깨질까 봐
와셔를 한개씩 꼽고 리벳으로 고정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모양이 잘 나왔습니다.
멀리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이제 멀티탭을 고정해야 할 차례입니다.
멀티탭 고정은 양면테이프를 이용하여 고정할 생각입니다.
3M VHS 테이프를 두개 붙였습니다.
두둥 ~~ !!
완성입니다.
마지막으로 최종확인 들어갑니다.
파워케이블을 꼽고 전원이 들어가는지 확인 해야지요.
네에 ~
멀티탭에 전원이 잘 들어 오고 동작이 잘됩니다.
이렇게 아이캠프 루프탑 텐트인
스카이캠프 2.0에 전기 인입을 위한 파워소케ㅐㅅ 장착과 멀티탭 연결 작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는
위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동영상 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