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 게임인 디아블로2를 많이들 아십겁니다.
제가 30대 초에 접했던 게임인데요.
그 때는 지금처럼 온라인 커뮤니티가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았던 옛날이죠. ㅎㅎ
디2를 하면서 만들었던 작은 소모임이 "코스멧"이라는 소모임이었는데
길드 개념의 모임이었죠. ㅎㅎ
전국에서 게임으로 모여든 사람들.
(그 당시 중2부터 40대 초반의 아저씨까지. 저는 30대초. ㅎㅎ)
게임을 하면서 게임내 채팅으로 화합하며
많은 좋은 사람들과의 정이 끊어지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그 때 중2였던 애들이 지금은 30대 후반의 애아빠가 되어 있으니
세월이란게 참 빠르다는 느낌이 드네요. ^^
그 때,전국 정모를 자주 했었어요.
대부분 서울에서 했었지만 대전, 부산 등등 지방에서도 모여
고기 먹고 술 한잔 하면서 어두워 지면 인근 PC방에 들어가 밤샘하며 게임을 즐겼던 그런 시기가 있었습니다. ㅎㅎ
(물론 미성년자는 소주대신 콜라를 줬었고 9시 이전에 집으로 모두 귀가를 시켰습니다.)
벌써 15년도 더 된 이야기네요 ^^
그런데 그 때, 학생이었던 친구들이
모임 자리를 만들었답니다.
그간 어린애들 먹여 살리느라 고생했으니 이번 자리는 자기네들이 준비하겠다고...
덕분에 몸만 다녀 왔습니다.
장소는 천안에 위치한 723 펜션 !
장소 등 모든 것에 저는 관여 않고 일정 정한 후 날짜 맞춰 다녀 왔는데
WOW !!
723펜션 대박입니다. 너무 좋네요 ^^
나중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천안의 칠이삼펜션입니다.
가서 보니 인근의 국포초등학교 22회 졸업생 분들이 오셔서 모임도 하고 계시더라고요.
다들 저보다 형님 누님들인데 말입니다. ^^
아주 멋진 느낌이었어요 ㅎㅎ
오래도록 건강하시고 청춘 그대로 삶을 살아가시길 빕니다. ^^
국포초등학교 형님드 족구모습 !!
우리 코스멧 식구들도
자리 깔고 먹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러했듯이
먹느라 사진은 없는게 당연한 사실... ㅎㅎㅎ
1박 2일동안 맛 있는 음식 준비부터
잠자리까지 준비해 준 울 동생들, 너무 멋집니다. ^^
일이 바쁘다고 참석 못한 헬료랑 안녕이 !
가족사에 쫒겨 오지 못 한 바이퍼랑 뽀닥 !
내 속으로 궁시렁 거렸으니 오늘이 가기전에 로또랑 연금복권 1장씩 꼭 사길... ^^
그리고, 우리는 9월에 다시 모여 갈치 낚시를 하러 가기로 햇습니다. ^^
다시 디아블로 4를 하러 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