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벼르고 벼르던,
비상등 3회 점등을 위한 릴레이 장착을 했다.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어언 서너달이 후딱 스쳐 지나다니.. ㅠ
운전중에
가장 요긴하고 쓰임새 많은 다이중의 한가지라고 생각하는 기능이 바로 이 것 !
원터치로 스위치 한번 눌러주면,
비상등을 3회 점등을 시켜 주는 기능이다.
물론, 그냥 비상등을 눌렀다 떼면 되긴 하지만.
운전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뒤의 운전자에게 미안함이 극에 다다를 때,
비상 깜박이 한번 넣어 주면 그나마 위안이 되기도 하고.
아주 급박한 상황에 비상등을 켜 주는건 당연한 것 !!
하지만, 내 경우를 보면,
아주 급한 상황이란게 핸들을 양손으로 꽉 잡아야 하는 경우도 있거니와,
왼손을 들어(또는 오른손을) 비상등을 켜 주기는 쉽지 않더라는 거다.
더구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꺼 줘야 한다. ㅋㅋ
이런 불편함이 싫어 쫌 편해 보고자
릴레이를 장착 했다.
일단 뜯어 제낀 후,
비상등 스위치를 빼면 그 뒷쪽 컨넥터의 모습이다.
위에서 부터 배선을 설명 드리자면,
노랑 : 비상등 시그널
검정 : 비상등 GND ?
빨강 : 비상등 스위치 미등 +
검정 : 비상등 스위치 미등 -
이리 되겠다.
자, 피복을 벗기고
비상등 시그널 선을 따서 뺀다.
그리고, 릴레이에 시그널 선을 연결하고
ACC 또는 시거잭 전원을 연결해 준 다음
핸들 쪽에 누르기 편한 위치에 스위치를 고정해 준다.
날 좀 더 따땃해 지면,
차를 다시 뜯어 온갖 전선 정리를 다시할 생각으로 타이로 임시고정 !
동작 모습이다.
1시간반 땀을 흘려 얻은 노력의 댓가치곤 맘에 든다.
더구나, 배선 잘 못따서 망~! 하면 어떡하지 ? 하는 긴장감 끝에 누리는
희열감은 글로 뭐라 적을 수 없는 바로 그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