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일랜드 식탁 다이에 이어
오늘은 욕실등을 바꾸었다.
화장실에는 길다란 36W 짜리 형광등 램프가 2개 들어가는 등기구와
20W짜리 전구형 형광등 램프가 꼽힌 등기구가 천정에 박혀 있던디.
36W는 이름값을 하는지라 밝기가 참 밝은데 20W 짜리 전구형 형광등은 이게 뭐 어둠 그 자체이다.
이럴거면 왜 달아 뒀는지 모르것다.
그래서,이케아 간 김에 LED 형광등을 몇 개 사왔고
오늘 바꾸기로 결심 했다.
바로 저 놈이다.
처음에는 그냥 간단히 등만 바꿔질 줄 알았는데
등기구가 빠지질 않아 엄청 애 먹다 사진을 찍게 되었다.
그래서 천정은 열려 있는 상황. ㅋ
일단 천정으로 기어 올라
전구형 형광등을 빼고 LED램프로 먼저 바꾸었다.
그런데 LED전구가 형광등에 비해 엄청 짧은 숏다리에 무우다리 인지라... ㅠㅠ
천정 속만 훤해지더라니.. ㅋ
등기구가 열리지 않아
우여곡절 끝에 등기구를 밖으로 꺼냈다.
빼서 완전 분해 들어 갔다. ㅋ
우측의 바깥 커버를 힘을 줘서 당기면 빠지는 구조인데
어떻게 조립을 해 두었길래, 그렇게 용을 써도 안 빠졌냐.. ㅋ
어찌 되었건 간에
다리 짧으면 바짓단을 줄여야 하는 법 (아님, 걷어 입던가...)
등기구 를 접어 전구가 등기구 안으로 들어가게 만들었다.
요로콤 말이다.
그리고,
이 걸쇠 두개가 등기구를 고정 & 지지해 주는 녀석들,
원상복구 !
마지막으로 등기구 커버를 꼽아 주었다.
그냥 각 잡고 밀어 넣으면 끝 !
전구형 형광등에 비해 두배는 훤해 졌다는 사실이
나를 기쁘게 하는구나. ㅎㅎ
아파트 순정 전구형 형광등은 20W
이케아 LED 전구는 7W
약 30%의 전력을 소비하니, 훨씬 밝은 분위기 속에 볼일을 보게 되었고, 전기 요금도 아껴주리라 생각하니
뿌듯했다.
집안의 등기구를 LED로 다 바꿔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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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편을 추가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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