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합판으로 소파 만들기
마지막 단계인 소파 쿠션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아래 사진의 크기가 100% 천연 소가죽 66평 사이즈 소가죽입니다.
길다란 철자, 아크릴자가 100cm 크기이니 그 크기를 갸름해 볼 수 있겠지요 ?
소가죽 66평짜리 2장 들어 가더군요.
그리고 많이 남은 자투리 가죽으로 식탁의자 천갈이 및 아내 가방 및 딸 아이 핸드백 등을 만들 예정입니다.
그리고, 쿠션에 들어갈 스폰지는 도면을 먼저 그리고
재단을 해서 사용 했습니다.
등쪽은 2개
엉덩이 쪽은 3인 소파이니 3개로 나누어 만들고자 계획했었습니다.
스폰지를 주문해 두고 오랫동안
내버려 뒀더니만.. 누렇게 변색이 생기더군요. ^^;
쿠션 형태대로 재단한 소가죽은
손바느질로 꿔맸는데.....
하아 ~~~
난이도는 없지만 쿠션 하나 바느질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대략 4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토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가죽공예 아닌 가죽공예를 접해 본 시간이었지만,
어려움은 전혀 없었습니다. ^^
단순 노동이 아닌 가방이나 백 등을 만든다면 참 재밌는 일이 될거란 생각입니다.
꿔매진 가죽을 뒤집어 봤습니다.
조명에 따라 가죽 컬러가 달리 느껴지네요.
가죽이 두꺼워서인지 실은 보이지 않고 예쁘게 자세가 나오더군요
단순노가다가 너무 힘들어
짬을 내어 딸아이 핸드백을 만들어 봤습니다.
중국 알리에 주문한 잡자재가 오지 않은 관계로
미완성 상태입니다.
가죽으로 만든 주머니에
스폰지를 집어 넣고 소파 프레임에 앉혀 왔습니다.
고생의 결실이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눈물 ! 주르룩.. ㅠㅠ
인고의 시간을 지나
5개 쿠션을 모두 바느질을 하고서
프레임에 앉힌 사진입니다.
다만, 중국발 잡자재가 도착하지 않아
스폰지을 집어 넣은 입구쪽 마감이 덜 되었으며
(그래서 쭈글거려 보입니다. ㅋㅋ)
프레임의 팔걸이 부분은 어떻게 해야 좀 더 예쁘고 실용적일지
결정되지 않아 미완 상태입니다.
솔직히, 소파를 DIY하고자 했던 가장 큰 욕심 중 하나가
좋은 가죽과 좋은 스펀지로 만든 쿠션을 사용하고픈 이유도 컷습니다.
거기에. 제가 누울 수 있는 넉넉한 길이의 소파가 필요 했었지요.
다만 제가 전문 목공인이 아닌 관계로
CNC 재단 후, 레고 블럭 조립처럼 조립을 하는 단순한 구조를 생각했었고
실행에 옮겼던 것인데...
가장 힘든 부분이 가죽바느질이었습니다.
가죽 재봉틀을 살까 ? 하는 고민을 몇 번이나 했었는지... ㅎㅎ
그래도 사지 않고 바느질로 마감한게 너무 뿌듯하군요. ^^
가죽공예용 실이 300m 감겨 있던데...
약 절반인 150m 가량을 바느질로 소비 했었네요. ^^
중국발 잡자재가 도착하면 소파 제작의 마지막 사진 등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