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 EV 를 구매후 운용한지 어언 만 5개월이 되었습니다.
주행거리는 20,000Km 를 얹그저께 넘어 섰네요.
휘발유차로 환산하면... ㅎㄷㄷ 한 기름값이 지출 되었겠지요.
거기에 보너스로 엔진오일교환 비용까지 따지면....
또 있군요.
저는 하루에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약 7,000원 가까지 지출하는 관계로
5개월간 지출된 톨비의 50%를 절약할 수 있었으니 요즘 시기에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그런데, 전기차는 전기를 충전해야 하는데,
저처럼 출퇴근하는 사람은 무료충전소를 찾아 공짜밥을 먹일 순 없지요.
다행히 아파트 주차장에 유료 충전기(완속)가 4기가 설치되어 있어 퇴근 후 충전을 할 수 있지만
어느샌가 일반 내연차량들의 주차장으로 변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전기차 충전자리에 똬아악 ~ 주차해 두고 가는데...
한번은 문자로 물었습니다.
차 좀 빼줄 수 없냐고 말이죠...
그 운전자 왈, 전기차가 충전도 안하면서 주차를 해 두는게 기분나빠 자기도 주차를 하는거라고....
뭐 할말이 많지만 별다른 말은 안했는데...
어찌되었던 간에, 퇴근 시간에 어딜 다녀 오거나 하면 아파트 주차장내 충전자리가 없을 때가 있으니...
충전을 못 하면 출근을 못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 관계로 약간의 스트레스를 동반합니다. ㅋㅋㅋ
하지만 제게는 아주 훌륭하신 사장님이 계십니다. ^^
전기차를 타는걸 보신 사장님께서 바로 회사에 코드 꼽고 충전을 하라는 말씀을 하셔서
출근 후 바로 충전을 시작합니다.
충전기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차량 구입시 들어 있던(타인이 계약한 차량을 제가 받은 관계로...)
220v 가정용 비상C충전기를 사용해서 충전을 합니다.
그런데 이놈은 2KW로 충전을 하는 관계로 충전 속도가 무척 느립니다.
하루 출퇴근 운전거리가 150Km.
어찌해서 차량에 주행가능거리가 200Km가 더 남지 않은 상황에 퇴근을 하게되면
참 어려운 처지에 몰리게 됩니다.
아파트 내 충전기 자리부터 등등 고민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을 했지요.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은, 충전기를 교체하자 였습니다.
기존의 전기 배선을 건드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16A 용량의 충전기를 구입하는걸로 결정을 하고 검색에 들어 갔습니다.
당연히 중국의 Aliexpress 에서 관련 충전기를 찾아 보았습니다.
엄청 많은 종류의 충전기들이 검색됩니다. -0-
하지만, 저는 국내업체가 KC인증을 받고 수입 유통을 하는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알리발 택배보다 빨리 받을 수 행여 문제가 생길 수 A/S를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말이죠. ㅎㅎ
(뭐 고장날게 거의 없는 제품이긴 하지만요.)
이 제품은 중국의 DUOSIDA 라는 업체의 제품입니다.
약 150달러 전후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국내 판매가격은 19만원대입니다.
가격차이는 그리 크지 않고 배송기간의 차이만큼 충전을 빨리 한다고 보면 남는 선택이겠죠. ^^;
바로 주문후 익일에 수령하고 교체 했습니다.
기존의 기아 순정 충전기보다 조금 더 빨라진 충전 속도 !
이제 과거보다 많이 후달리지 않고 여유롭게 충전을 하고 출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
집밥이나 회사밥을 먹이는 분들은 순정 충전기 보다
3.5KW의 용량을 가진 알리발 충전기 또는 국내유통사 제품을 고려해 보시길 빕니다. ^^
물론 전기 배선까지 다 바꿀 생각이 있으시면 용량을 늘려도 좋겠지요.
이 자리를 빌어 회사밥을 꽁으로 먹이게 해 주신 사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