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무한잉크와 관련된 글을 하나 올립니다. ^^
참 요즘 어려운 시기죠 ?
전체적으로 경기도 좋지 않은데
그동안 사용했던 임대장비들 가격이.... ㅎㄷㄷ 하니....
모든 사장님들께서 이중고 삼중고에 시달리고 계시리라 봅니다.
그런데 솔직히 그동안 경기 좋았던 적은 없었잖아요 ?
의기소침해 계시지 말고 으싸으싸 하시길 바랍니다. ^^
그리고...
다들 마음 속에 있을 바램.
'장비 값이 좀 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
어려울 꺼 같습니다.
HP가 올해 1월 1일 출고분부터 장비 15%인상, 소모품 10% 인상을 공지했으니 말입니다.
거기에 또 하나의 큰 변수가 될 소식이 하나 있는데,
(칩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캐논이 소모품(토너 등)에 들어가는 칩을 제거하고 판매한다는 얘기가 이슈네요.
값 비싼 레이저에 들어가는 소모품의 칩을 빼고 판다는데
잉크카트리지 소모품은 어찌 될련지...
프린터 수입사에 있으며 많은 업체들이랑 통화를 자주 합니다.
코로나 시기에 다들 어려운건 잘 알고 있습니다만,
잘 하는 업체는 정말 잘하더라고요.
장비 달라는 걸 보면 말입니다.
영업하시는데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리란 생각입니다. ^^
서두가 길었습니다.
며칠 전에 두윤테크 정경윤사장님과 통화를 했었어요.
그 때 알게 된 사실이 902/910 헤드내 공기구멍을 막는 패킹을 만들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얼른 하나 보내달라고 했어요. ㅎㅎ
솔직히 902/910헤드를 처음 보았을 때, 패킹을 하나 만들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만들지 않고 궁여지책으로 실리콘 믹스로 바닥면을 전체 밀봉해 버리는 차선책을 선택했었죠.
2020.09.11 - [최종] HP 6962, 6978 무한잉크 장착, 902헤드 무한개조 하기
이 방법이 지금 생각하더라도 그 때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만 딱 두가지 단점이 존재합니다.
첫째는 액상 실리콘 믹스를 부을 떄, 그 높이를 정확히 맞추기 어렵다는 것과
둘째는 실리콘이 경화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거였죠.
암튼, 그러한데
두윤테크에서 902/910헤드 패킹을 만들었다니 기쁜 마음이 앞서더군요. ^^
받아 본 제품의 모습입니다.
패킹의 재질은 상당히 부드럽고 탄성이 뛰어난 재질입니다.
재질을 만져보니 진정 재질 선택을 잘 했네요.
이 정도의 부드러움이면 패킹 장착후 일정 시간이 지나 패킹 스스로가 메쉬봉 벽면의 홈을 다 메꿔 공기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지 않을까 ? 하는 생각입니다.
또한,
컬러 패킹은 헤드내 색상별 사이사이에 격벽이 존재하여 카트리지 체결시 패킹의 이탈과 패킹이 눌림으로 인해 발생되는 밀봉력 저하가 거의 없으리라는 생각입니다만,
검정색 패킹에는 그 격벽이 멀리 떨어져 있어 밀봉력이 감소될 위험성이 있는데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아예 패킹 틀을 만들어 패킹을 꽉 잡아 버린 센스가 돋보이네요. ㅎㅎ
패킹을 뒤집어 보면 헤드 공기구멍을 막기 위한 홈이 파져 있네요.
그리고,
카트리지 체결 후
564계열 카트리지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인
카트리지가 고정되지 못하고 흔들림으로 인해 발생되는 공기 유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트리지 커버를 함께 제공하고 있네요.
카트리지 커버를 뒤집어 본 모습입니다.
자, 실전으로 돌아가서 우리 공부해 봐요 ~
902/910헤드의 메쉬봉 모습입니다.
9021/910 카트리지에 공기가 잘 들어가라고
메쉬봉 벽면에 홈을 쫙쫙~ 파 두었 습니다.
HP의 배려심... ㅠㅠ
이녀석 떄문에 우리가 애를 먹죠. ㅋㅋ
검정색 패킹을 꼽아 봤습니다.
잘 안들어 갑니다.
살짝 침을 좀 발라 밀어 넣었습니다.
부비부비 ~~
비벼주면서 꾹 - 눌렀더니 이 정도까지 들어 가네요.
실제 의도한 것인지 금형설계상 실수로 인한것인지 모르지만
패킹 상단부가 메쉬봉 상단부를 살짝 덮어주는 형태네요.
아마 이런 형태를 의도한 것이라면,
카트리지를 체결하였을때 패킹과 카트리지의 밀착력을 좀 더 높여 줌으로 인하여
밀봉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컬러 패킹도 쉽게 안들어 가네요.
타이트합니다.
역시 침 발라 밀어넣기 신공 시전 !!
잘 들어 갑니다. ^^
컬러도 3개 다 꼽았습니다.
4개 색상 패킹을 모두 교체한 모습니다. ^^
잘 되리란 생각입니다.
헤드 커버를 헤드에 달랑 달아 봤습니다.
다른 각도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
제 방에는 엡손 2850만 가득 있어서 실제 공급기를 달아 보진 못했습니다만,
지금까지 나온 (제가 본) 제품 중 으뜸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제품으로 인해 902/910 헤드의 공기구멍 밀봉문제가 100% 해결이 된다면
우리 임대하시는 사장님들께 큰 도움이 될 제품이란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