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600매 사용한 HP 9010 장비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어느 순간부터, 헤드가 우측 스테이션 쪽으로 들어가면 드르륵~ 하는 소음이 발생하네요.
아직 새삥인데.... ㅋ
장비를 뜯어보니ㅡ
안쪽이 가관입니다.
웬 잉크 분진이 이리 많이 날렸는지 ....
겁도 없이 장간 끼지 않고 뜯기 시작 했다가 손가락 끝이 잉크분진으로 코팅이 되는 상황이 연출 되었습니다.. ㅋㅋ
소음 발생지는 분명히 여기 어디일진데....
소음이 나는걸 동영상에 담아 보고자 상판 커버 분리 후
찬스를 기다리는데.... 웬걸 소음이 안나네요.. ㅎㅎㅎ
일단 스테이션 쪽 분해를 시작하고,
(분해는 참 거시기 합니다. 조만간 분해 동영상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테이션 쪽 기어박스를 탈거 후꼼꼼히 살폈습니다.
솔직히 끄르륵~~ 거리는 소음은 기어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았을 때 나는 소음아니겠어요 ?
기어박스를 꺼내오 보니.... OTL
벌써, 기어축의 그리스가 다 말라 있는게 눈에 띕니다.
이런 상태라면 장비가 조기 사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 시설이 거의 자동화 되어 그리스도 장동화 설비가 짜서 넣을텐데
쫌만 더 쓰지... ㅎㅎ;;;
좀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그리스 도포 작업 들어갑니다..
기어랑 기어가 맞닿는 부분은 그리스 칠할 필요 없고
기어축과 기어의 내경이 맞닿는 마찰계수가 높아질 부분에 그리스를 충분히 도포해 줬습니다.
그러니까 기어박스의 기어축에는 모두 그리스를 도포해 준거죠.
그리고 기어박스는 다시 조립해 줍니다.
소음의 원인은, 바로 위 사진의 가장 우측의 하얀색 기어가 범인인데요.
헤드가 스테이션쪽으로 이동하면서 아래 사진의 클러치를 밀어 주면 위 사진의 하얀 기어가 밀려 나오면서 스테이션을 이동 시키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이동이 끝난 후, 저 기어가 제자리로 얼른 돌아 가야 하는데 빨리 돌아가지 못 하다 보니
다른 이동 부품에 걸리적 거리면서 드르륵~~ 하고 갈리는 소음이 발생이 되네요.
그리스 도포 후
소음 문제는 해결 되었습니다.
필요하신 분께 도움이 되는 정보였기를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