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일기] 분당 C병원 - 어린이 성장호르몬 주사 투약 일기. 과연 키가 얼마나 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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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

현재 신장이 3% 미만으로 작은 키입니다.

 

부모된 입장에서 키가 또래보다 작다는 부분이 많이 걱정이 되는데요.

 

제 키가 그리 작은 키는 아니기에 나중에 더 클거란 믿음(?)은 가지고 있지만

혹시나 하는 걱정 때문에 나름 어린이 성장과 관련이 깊은 

분당소재 C병원에 진료를 다녀 온게 1개월 전입니다.

 

나름 유명하다는 유○ 교수님께 진료를 받고 성장호르몬 주사까지 처방을 받고 현재 투여중에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려 해도 대기가 상당합니다.

 

모든 대형 병원이 그러하지만,

항상 환자는 넘쳐나고 대기줄은 길며 새로이 진료를 받고자 하면 그 대기줄은 엄청날 수 밖에 없는데요.

 

저는 이렇게 진료를 받습니다.

 

아침 일찍 직접 방문하여 번호표 뽑고

진료 받고자 하는 교수님 담당 간호사분께 사정을 얘기하고

빠른 날짜로 진료를 받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면 그나마 대기시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이러한 방법을 통해 저 대기시간을 꽤 줄일 수 있었습니다.

 

 

 

제 딸아이의 경우,

초진후 피검사 진행한 결과.

뼈나이가 상당히 많이 진행되었지만

성장판은 아직 닫히지 않는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고 성인이 되었을 때 예상되는 키가 152cm .... ㅠㅠ

 

참 고민되는 순간입니다.

 

이런한걸 노려 의료계에서 성장호르몬주사를 고가(?)에 장사하는지 어쩐지는 모르지만

부모된 입장에서 들어가는 비용이 얼마가 되던지 간에 키를 키우고 싶어할겁니다.

 

저 또한 그러했으니까요.

 

 

 

교수님과 상담한 결과 선택은 저와 와이프 몫이었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세가지 !!

 

1안.

걍 내버려 둔다.

 

2안.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춘다.

 

3안.

성장호르몬주사와 성호르몬 억제주사를 맞춘다.

 

 

상담 결과, 여기서 가장 공격적인 선택은 3번째로 성장호르몬주사와 성호르몬억제주사를 맞추는 거였습니다.

여자아이기에 더이상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시키고 성장호르몬 투여를 하는 것이었지요.

 

 

 

우리 부부는 3안으로 결정하고 투약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2개월치 성장호르몬 주사 약을 받고 결제한 내역입니다.

이 금액에는 성호르몬억제주사 1회 금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약 10만원 ?)

 

성장호르몬 투여 비용인거죠.

 

 

 

 

실제 진료비가 2만원대 발생하며,

피검사 등 검사료가 10만원 가량 나왔었고, 성장호르몬 투여를 시작하고 난 후 발생된 비용이 80만원 셈입니다.

 

 

 

그리고 관련 서류들입니다.

성장호르몬 치료 시작 안내문입니다.

 

 

 

 

 

요점은 이거네요.

증등도 이상의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잠 많이 자며,

패스트푸드는 삼가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춘기 지연치료 안내문입니다.

 

 

 

 

 

 

그리고 사춘기 지연치료를 위한 처방전 내용입니다.

흑... 만 10세 이상으로 보험처리가 되지 않습니다. ㅠㅠ

1회 주사비용으로 10만원 가량 지출이 됩니다.

 

 

 

 

 

 

이 사춘기 지연치료 주사는 병원 주사실에서 투여 받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성장호르몬주사는 주사약을 처방받고 원내약국에서 주사약을 수령한 후

부모가 직접 피하주사를 하게 됩니다.

 

 

 

이 약은 싸이젠 이라는 약으로

카트리지에 주사약제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냉장고 보관입니다. ㅋ

 

 

 

 

해당 약품을 처방받고 주사용 주사기 및 주사침, 알코올 스압 등 준비물 일체가 해당 주사약 제조사로 부터 택배로 받게 됩니다.

 

싸이젠은 하루 잠자기 전에 1.0mg을 피하주사로 투여합니다.

 

 

 

 

 

 

저야 군생활을 의무병으로 대대의무대에서 근무를 했기에

일반 환자간호를 비롯한 어지간한 환자처치 등 일반외과 처치는 할 수 있습니다.

 

뭐 타고난(?) 손재주가 있기에 어지간한 건 잘 했었습니다. 

군의관께서 본인 대신 어지간한 외과처치는 모두 제게 하라고 했으니까요.

 

 

덕분에 이런 주사투여는 눈감고도 할 자신이 있습니다. ^^

 

 

 

오늘 포스팅으로

어린이 성장호르몬 치료시 들어가는 비용과 방법 등에 대해 적어 봤습니다.

매번 진료 후 진행상황에 대해 포스팅함으로써 저와 같은 고민거리를 안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시길 빕니다.

 

 

이 치료를 시작할 당시

딸아이의 키는 138~139cm 였으며

체중은 31Kg 정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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