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세탁기의 지저분한 속을 확인했다.
아 ! ㅅㅂ !!!!
이게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이라는 삼성전자가 만든거라니....
진심 욕나온다.
얼마전 면 런닝을 열장 구입해서
입기전에 세탁기로 돌렸는데....
헐 ~~~~~
군데 군데 매직자욱이 있는게 아닌가 ???
원인 즉슨,
세탁기 내부의 물때로 인한게 아닐까 싶어 청소하기로 결심 했다.
그런데, 비용이 문제 !!
맡기면 돈 십만원 우습게 나갈듯 하여
팔 걷어 붙이고 청소를 시작 했다.
물론, 여러 선배분들이 걸어간 길을 사뿐히 즈려 밟고 걸어 갔을 뿐 !
우리 집에서 사용하는 세탁기는
삼성전자 액티브워시 제품이다. 꽤 비싼거였지만,
그래도 가족을 위한거니 과감히 지른 제품이었다...
상단의
세탁조 뚜껑을 열고
좌우 측의 실리콘 마개를 얇은 일자 드라이버로 벗긴다. (좌우 각 1개씩)
그리고, 십자 드라이버를 꼽고 안의 나사를 풀어준다.
(좌우 각 1개씩)
세탁기 뒷면의 세탁조 뚜껑을 잡아 주는 피스를 풀어 준다.
(좌우 각 1개씩)
당연히 전원코드를 빼고 하기 바란다.
아직 안 뽑았다면 바로 꼽아 주길 ...
물론 냉온수 호스도 돌려 풀기 바란다.
당연히 수도꼭지는 잠그고 레버를 돌려야 물벼락을 맞지 않는건 당연한 사실 !!!
그리고,세탁조 뚜껑을 분해하기 쉽게
뒷면 커버를 벗겼다.
사진에 보이는 피스가 4개 박혀 있던데
모두 풀어 준 후, 뒷판을 잘 빼 준다.
뚜껑을 들어 올리면,
좌측에 솔레노이드 밸드 같은게 호스가 연결되어 있고
우측에는 전원과 각종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다.
뒷 몸체에는 접지선이 걸려 있는데
접지선을 분해 해 준다.
아랫쪽으로 내려가는 케이블을 연결하고 있는
각종 컨넥터를 분리해 준다.
우측의 솔레노이드 밸브의 케이블 단자를 분리한다.
밸브를 세탁기에서 분리하여
아랫쪽에 연결된 호스를 분리한다.
훌러덩 뚜껑을 벗겨 버렸다. ㅋㅋㅋ
세탁조는 아주 깨끗해 보이지만... ㅎㅎㅎㅎ;;;;;;;;;;
가운데 둥근 커버를 자세히 살피면,
한쪽에 드라이버를 꼽을 틈이 있으니 거기에 꼽고
들어 올리면 뚜껑이 빠진다.
빠진 뚜껑 옆에는... ㅋㅋㅋ
벌써부터 지저분한 때가 끼어 있다. 헐 ~~
뚜껑이 빠진 곳은
더욱 장관이다.
가운데 저 볼트를 풀기 위해서는
10mm 복스가 필요하다.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리면 쉬이 풀린다.
볼트를 풀고 나서는
세탁조 아래 회전판을 분리하여 꺼낼 차례 !
양쪽 볼록한 부분을 잡고 들어 올리면 빠진다.
회전판을 꺼내어
가운데 땟국물을 좀 더 들여다 본 후,
뒷부분을 봤더니... ㅋㅋㅋ
회전판을 꺼낸
세탁조는...
O M G !!!
세탁기로 빨래를 한 건 빨래를 한게 아니었어. ㅋㅋㅋ
세탁조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세탁조를 잡고 있는 38mm 너트를 풀어야 하는데
이거 인터넷에서 살려면 졸라 비싸다.
우리나라 업자분들이 38mm 복스알을 산다던가 하면
세탁조 분리한다는걸 알고 졸라 비싸게 받는다.
나도 처음에 살려고 하다
그냥 사무실에 있는 주둥이가 넓은 스패터를 가지고 왔다.
복스알 하나 사는것 보다
이런 스태너 하나 사서 다용도로 사용하는게 훨 남는거다 말해주는거니 참고하시길...
그런데, 나사가 좀 꽉 조여 있는게 아니다.
아래의 별모양의 판에 드라이버 등을 꼽고
지렛대 원리 등을 생각하면서 힘을 주던,
망치로 탕탕 ~ 쳐 가면서 풀던
그건 사용자의 몫이다.
난, 위의 두가지를 병행하여 그리 어렵지 않게 풀었다.
이 놈이다.
가장 애 먹인 놈이.. ㅎㅎㅎ
너트 위의 저것도 땟국물이 쌓여서 저리 된 것이다.
ㅎㅎㅎ;;;
세탁조를 꺼내기 위해
세탁조 커버를 잡고 있는 피스를 4개 풀어 준다.
그리고,
세탁조를 들어 올려 꺼내다.
O M G !!! (2)
세탁조를 지탱하는
별모양의 거시기다 (뭐라 해야 할지 선듯 안 떠오름. ㅋㅋ)
O M G !!! (3)
진짜 여기서 욕나왔다.
ㅅㅂ !! * 100
이게 진정 국내 최고기업인 삼성전자의 세탁기란 말인가 ??
(원가절감하기 위해,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는 아닌듯 싶고)
저 빈 공간을 꽉 채워서 성형했다면 이러진 않았을 텐데....
재질을 다른 걸로 했다면 저러진 않았을텐데...
진짜 욕 나왔다.
개색 !!!
세탁조를 꺼낸 세탁기의 속 살이다.
부끄 부끄 ~~ !!
이제 청소 시작이다 !
회전판의 스테인데스 롤러를 분리했다.
세탁기 광고할 때 그러더라.
스테인레스 세탁조...
어쩌고 저쩌고...
ㅅ ㅂ !!
진짜 가관이다.
삼성이 자랑하던 스테인레스 롤러의
샤프트를 빼 봤다.
그래 ~ !
이 속은 물이 순환하는 구조가 아닌 관계로
아주 오랫동안 (세탁기 구입한지 만 3년이니..)
묵은 때가 묻어 나오더라.
세탁조 외관 청소 시작 !
아주 진국이다. !
삼성세탁기 설계하신 분들께
라떼 만들어 보내드리고 싶었다.
그동안 회전판은
와이프가 씻었다.. ㅋㅋㅋ
일단, 겉부분 세척 완료 !!
대망의 아랫부분 별판을 닦을 차례 !
실은 별판 닦은 사진이 없다...
진짜 힘들었고...
손에는 땟국물이 진국을 이루고 있어서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었다.. ㅠㅠ
세탁기의 보풀 거름망 ?
그것도 분리하여야 한다.
세탁기 구조는
진짜 중고딩 정도면 분해 가능한 구조이니
길게 설명 않는다.
아래 피스 2개를 풀면 되더라.
아래 사진의 커버를 위로 올리면 바로 빠지는 구조 !
그럼 그렇지.
여기라고....
반대쪽도 분리해 준다.
아랫쪽 검은 커버도 피스2개를 풀면 빠진다.
청소 시작 !!
진짜 힘들더라... ㅋㅋㅋ
세척 완료 !!
이제 세탁조 통을 씻을 차례 !
여기까지 걸린 소요시간 3시간 가량....
슬슬 체력이 딸림을 느끼고
맡길껄 하는 후회도 밀려 오더라. ㅋㅋ
세탁실이 어두워 오길래
급조한 LED 형광등 ㅋㅋ
이제 좀 깨끗해 졌다. ㅋㅋ
세탁조 조립 !!
세탁조 고정 나사를 조이기 전에 와셔를 꼽는걸 잊지 마시길...
세탁조 회전판도 조립 완료 !!
기타 조립순서는 분해의 역순 !!!
세탁조 청소 후기 !!
정말 욕나왔다. 많이 나왔다.
세탁기 설계를 이렇게 밖에 못 했나 ?
내가 발가락으로 설계해도 저보다는 나을듯 했다.
이제 삼성 세탁기 안 산다.
인터넷 검색해 보니 LG세탁기도 저 모양이더라.
다른나라 세탁기는 어떤 모양인지 궁금하다.
우리는 더러워진 옷을 세탁기로 세탁을 합니다.
당연히, 때는 빠졌을 지언정,
중금속 나노입자로 코팅된 옷을 입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