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 출장이 생겼다.
거래처 사장님과 함께 동행해야 하기에 얼른 티켓팅을 했다.
네이버에서 "오사카 항공권" 검색 후 저렴한 티켓으로 예약을 했고 결재를 했다.
왕복 2인 티켓비용이 52만원
저렴하구나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일본측에서 일정이 겹쳤다며
6월에 방문을 해달라는 요청이 왔다.
뭐, 어려울 일 없으니.... 거래처 사장님과의 일정을 상호 조율하여 새로이 티켓을 변경하고자 하는데....
그 변경 비용이 상상을 초월하는구나... ㅠㅠ
난, 몰랐다. 이렇게 많이 나오는지.... ㅅㅂ
그래도 어쩔 수 있나.. 울며 겨자먹기로 꾸역꾸역 겨자를 처먹었다.
나가는건 비행기 일정이 확인이 안된다하여 들어 오는 비행기 티켓만 먼저 일정변경을 하였다.
변경 수수료 : 16만원
진짜 욕 나왔다.
고객센터에서는 좌석변경으로 인한 차액과 (또 ㅅㅂ, 이코노미에서 이코노미로 가는데 그 차액이 이리 많냐...)
변경 수수료 란다. 티켓팅할 때 약관에 다 나와 있단다.
그리고 수십번 (진짜 전화 많이 했다) 통화 끝에 나가는 편도 일정변경 메일을 받고 결재하러 들어 갔다.
친절하게도 변경가능 항공권 보기를 누르면 결재창이 나오더라.
헐.... 27만원....
아니 좌석변경에 따른 차액과, 변경 수수료가 27만원 ?
어찌 새로 끊는거 보다 더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욕나왔다.
신발 !!!
과감하게 나가는 편의 항공권을 취소해 달라
요청했다.
처음 나가는 편 티켓비용이 27만원이었으니, 취소하고 환불되는 금액이 14만원이다.
그럼 새로 티켓팅을 하면 변경으로 인한 비용이 13만원 들어 가는 셈이다.
결론은,
이번 일로 인해 30여만원 까 먹고 얻은 속 쓰린 경험이다.
다들 나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게 잘 숙지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린다.
1. 저가 항공권은 취소 및 환불규정을 잘 살피자.(진짜, 누가 쥐알만한 글자들 다 읽고 예약하나.. ㅅㅂ것들)
2. 티켓팅하는 업체가 해외기업일 경우 해당 국가의 화폐로 계산을 하니 국내대행업체와의 비용차이가 크게 날 수 있으니 잘 살피자.
3.취소, 변경 시 새로 티켓팅하는게 더 쌀 수 있으니 비교를 잘 하자.
ps. ㅅㅂ을 난무해서 읽는 분께 미안하지만, 진짜 기분이 드럽더라. 완전히 뒤통수 맞은 느낌...
그냥 지갑을 잃어 버려도 이런 느낌은 아닐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