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관입니다. ^^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정말 오랜 시간동안 작업한 결과물입니다.
무려 5개월간의 대장정이었네요. ㅠㅠ
작년 11월부터 시작했으니 말입니다.
물론 회사생활 때문에 시간을 내기가 너무 너무 어려웠던게 사실입니다.
최근 후 CNC있는 성남 사무실에 방문하여 작업을 잠깐해도 1-2시간 하면 많이 했으니 말입니다.
거의 대부분, 토요일에 나가서 작업 하고 일요일 쉬고 하기를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ㅜㅜ
정말 힘겨운 시간과의 싸움이었네요.
더구나, 바쁘게 바쁘게 작업하는 과정에서 놓친 부분들 때문에 시행착오를 두번 겪었습니다.
이런 작업을 하다 발생하는 시행착오는... 모두 돈이랑 연결되는데 말이죠. ㅠㅠ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이 자작나무 합판으로 높이조절 책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준비물 :: 24T 자작나무합판 2장반 = 약 13만원 * 2장반 = 32만원 5T 강화유리 490mm * 500mm = 12,000원 목공용 접착제 1병 사포 약간 |
이렇게 사용되었습니다.
큰 돈 들이지 않고 넓지막한 큰 책상을 딸 애에게 선물해줬으니 대박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높이 조절이 되는 기능까지 넣은건 보너스구요. ^^
완성작 사진 봐 주세요 ^^
3단으로 높이가 조절됩니다.
아직 미완성인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유리 아래쪽에 불투명 시트지를 붙이고,
책상아래에서 조명을 비춰서 밑그림 그릴 때 베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게
남았네요. ^^
책상만들 때, 가장 신경쓴 부분은 끼워 맞춤 방식을 택했는데요.
CNC로 재단 및 가공을 했기에 손쉽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즉, 책상 상판을 만들 때, 상판 두께가 24T 이니
10T 깊이로 폭 24T만큼 홈을 파서 다른 자재를 끼워 맞춤으로 본딩을 하였습니다.
이 방식이 의외로 무척 튼튼하다는 것을 과거 소파를 만들 때 부터 사용하였고 검증된 방식이랍니다.
거기에, 24T 두장을 서로 맞대어 집성하면 소파, 책상 등의 기둥으로 사용해도 전혀 휨 없이 튼튼하게 만들어 집니다.
자작나무 합판으로 뭘 만들고자 하는 분은 참고 하심 좋을꺼 같아요.
자, 작업기 올라갑니다.
작업기는 3분정도로 나누어 올릴 예정입니다.
CNC에 자작합판을 올렸습니다.
볼팅 ~~ !!
사랑스런 녀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길을 만들어 준데로 다 자르면서 지나갑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시도해 보고 느낀 사실인데요.
제 CNC가 자작합판 24T는 24T를 한번에 치고 나가네요.
사실, 엔드밀이 부러질까봐 12T씩 나누어 잘랐는데
어느순간 욕식이 발동해서 해본 결과 너무 쉽게 잘라 주네요.
CNC야 미안하다. 내가 너를 너무 과소평가 했구나.. ㅠㅠ
저도 아직 CNC에 대한 노하우가 많이 쌓여 있지 않은 관계로
엔드밀을 이 것 저것 바꿔가면 사용 중인데요
결이 일어날 때 가 있고 깨끗히 잘릴 때가 있는데
그 정확한 차이는 모르겠네요 ㅠ
이렇게 설계한 대로 잘 잘라 줬습니다.
다리 부분과
높이 고정용 바(Bar)부분을 잘랐습니다.
그리고,
두꺼운 목재가 필요한 부분은 24T 두장을 붙여서 사용합니다.
다리도 두장을 붙여 사용합니다.
제 기억에는 이 집성하는 과정은, 매일 회사 퇴근 후 성남사무실에 들려
본딩해 두고 집으로 가길 반복했던 때 네요.
얼른 하도 집에 가서 자야 하니 (10시 취침, 5시전 기상... ㅠㅠ)
후다닥 본드를 바르느라 떡칠을 했네요.
아까운 본드들.... ㅋㅋㅋ
더구나 클램프가 많질 않아 한꺼번에 집성을 못 했던게 사실이죠. ㅎㅎ
딱, 이 만큼만 작업이 가능했었어요.
이렇게 집성하는 시기가 작년 한 겨울이었네요.
12월쯤으로 생각이 납니다.
춥기도 하고... ㅎㅎ
이렇게 집성을 해서 1단계 작업을 마무리 하고,
다음 단계는 2부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