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 있는 산들래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코오롱 슈퍼 팰리스를 새로 구입했지만
피칭을 해 볼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기존에 사용하던 캠프타운 어드벤쳐5 돔텐트와
홀리데이 타프로 다녀 왔습니다.
캠핑 후기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얼어 죽는줄 알았다 !!"
10월의 날씨가 진정 이리 추웠나 싶을 정도로 겁나 추웠습니다. ㅎㅎ
뭐 영항까지 내려간다는 얘길 들고 준비를 했지만,
많이 춥더군요 ^^;
산들래 캠핑장은
이번에 두번째 인데 ....
솔직히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첫번째 방문은, 그래도 사이트간 간격도 좀 넓고 코로나 방역수칙도 잘 지켜질 그러한 분위기였기에 이번에 한번 더 다녀 왔던건데요.
이번은 완전 난민촌 수준이었네요.
텐트간 간격도 덕지덕지 붙어 있었고
옆 텐트에서 대화하는 모든것은 다 들리고...
정말 헐 ~ 이었습니다.
뭐 사이트 구분/경계는 전혀 없고
방문자 순서에 따라 운영자들이 오토바이 타고 이글어 여기가 자리입니다.
그러면 거기 텐트 치는 상황...
비오면 순식간에 난민촌이 될 그러한 자리.. ㅋ
이번 캠핑에서 유일하게
기분 좋은일 한가지는
800도씨 신형 화로대에 불을 지폈다는거 한가지군요 ^^
그런데 바람이 겁나 불어 불춤을 신나게 추던 하루였지요. ㅎㅎ
해는 저물고
노을이 많이 이쁘지는 않기만
시골의 정취를 한껏 품은 노을이 지네요 ^^
이렇게 밤은 저물고
너무 추워 새벽에 깻다가 그래도 시골의 밤하늘은 맑고 깨끗해서
별 구경을 하고픈 맘에 잠시 일어났습니다.
밤하늘 중앙에 똬아악 ~
오리운 성운이 자리하고 있네요 ^^
어릴적 참 많이 봤던 별자리인데...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러버리다니...
ㅎㅎ
캠핑 다녀 왔지만
캠핑장의 어떤 정취를 사진에 담고 싶은 맘이 안들어 더 이상 사진이 없습니다. ^^
800도씨 신형 화로대 사진은 따로 포스팅할게요 ~
집과 가까이 있어 산들래를 자주 갈까 생각했었는데
다른곳 찾아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