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식탁을 없앤지 오랩니다.
뭐 집도 작은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딸애와 얘기하고 함꼐 앉아 노닥거릴 공간이 필요해서
식탁을 없애고 길다란 책상을 만들어 책상 겸 식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아랫글이 그거네요 ㅋ
2019.05.29 - CNC 가구 만들기 :: 식탁겸 책상을 만들어 보자. 어렵지 않더라.
그런데
항상 딸애가 보는 책이 ~~
보너스로 애 엄마가 보는 책이 ~~
거기에 딸애 취미생활용 각종 소품까지 더해져 복잡합니다. ㅎㅎ
그래서
후다닥 책꽂이 하나 만들고자 생각하고 디자인 들어 갔습니다.
책상 위에 둘거라 아담하게 작은 크기이며
책 몇 권만 가지런히 꼽고자 기획했고요.
생김새는 이러하게 만들고자 맘 먹었습니다.
옆모습까지...
휴 ~~ 다닥 ~~ !
휴가 마지막날,
예전 사무실에 6시경 출근하여 디자인하고 G-CODE 뽑고
3시간 좀 더 걸렸네요.
실은 책꽂이 뿐 아니라, 독서대까지 설계했답니다.
이건 아직 미완이기에... 글에는 넣지 않았어요. ㅎ
오랫만에 만져보는 CNC네요.
먼지가 수두룩... ㅋ
예전에 자르다만 자작합판이...
먼지와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더군요.
이 노옴 !!
책꽂이는 예전에 사용하고 남은 부분을 따서 만들 생각이에요.
엔드밀도 바꾸기 귀찮아서 꼽혀 있던 놈으로....
이 놈이 3.16mm 였는지 4mm 였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3.16 으로 생각하고 재단 시작합니다.
(나중에 다 자른 후에 4mm 였다고 알게됩니다. 크흐흑... ㅠㅠ)
그리고,
옆 판은
예전에 뭐 만들고 남은 자투리 24T 자작나무 합판으로 만들기로 하고 깍아 줍니다.
나무는 버리지 않고 모아두면 쓰긴 씁니다.
공간이 부족해서 그렇지만요. ㅋ
CNC 로 자작나무 합판을 모두 재단했습니다.
샌딩하고나니 나뭇결이 무척 부드럽고 좋습니다.
저는 이런게 너무 좋더라고요....
행 복 충 만 !!!
아침 6시 도착해서 점심 먹은 시간 빼고
딴 사람과 노니닥 거리고 뭐하고 뭐하고 계산해 보니
5-6시간 걸린것 같네요.
그리고 집에 가지고 와 본드로 접착합니다.
옆 판에 판 홈이 판재 두께보다 0.2mm 더 넓게 팠는데 많이 헐렁하네요.
이 때 알았어요.
사용한 엔드밀이 3.16mm 가 아니라 4mm 였다는 걸...
이런 바부 송충이 .. 같은... ㅠㅠ
그래도 본드가 다 메꿔주고 잡아 주니 별 걱정은 않습니다.
본딩하고 클램핑하고 ..
생수로 하룻밤 눌러 뒀습니다.
완성입니다. ^0^
요로콤 ~~
좋네요 !
책상위 책들 정리 시작 !!
이리 저리 배치해 봅니다.
그래도 복잡하긴 해도 한 눈에 책들 정리가 된 게 보입니다.
이상으로 여름휴가 마지막 날을
이렇게 산듯하게 장식해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