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핑테이블을 하나 만들고자 고민한지 어언 한달이 되어 갑니다.
당연, 자작나무 합판을 CNC로 재단하여 만들려고 합니다.
거기에 사용하고 있는 옥타곤 그리들 스토브를 매립하여 요리에 사용할 예정이지요.
뭐 대략 이런 모양으로 나오리라 예상합니다.
이러한 형태가 나오기 까진 몇 번의 큰 변화가 있었어요.
일단은 조각 갯수가 적어야 하고 (무게 때문에..)
조립이 용이해야 하며, 나름 짱짱해야 함은 물론 !
이뻐야 한다는 것이죠.. ㅋㅋ
뭐, 제가 전문 목공인이 아니기에 이런 저런 시행착오를 거쳐 위 사진의 가장 좌측 형태 테이블이 나왔습니다.
제가 사용할 스토브는 옥타곤 이소 그리들 스토브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옥타곤 스토브가 그리들 가운데 부분에도 화력지원을 해줌으로 음식 익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생각되어 옥타곤 그리들 스토브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옥타곤 스토브라는 명칭에서 의미하는 것처럼
스토브 형태가 팔각형이에요.
이 팔각형을 스토브를 매립하려면 그 형태를 딱 맞게 따야 하는데
이거 R을 줘서 각 변의 길이를 알수가 없었네요.
대략 직경을 재서 (이 수치 또한 정확히 떨어지지 않고 여기 저기가 달라요 ㅋㅋ)
R값은 30, 40, 50, 60, 70 등으로 조절해 가면서 스토브의 정확한 크기를 뽑았답니다.
프린터로 출력후
크기를 대략 맞춰 보며 실치수에 근접한 다음,
CNC 가 곁에 있다면 바로 따서 맞춰 볼텐데
회사에는 CNC가 없는 관계로
두꺼운 종이를 오려서 크기를 맞춰 보았습니다.
그런,
각고의 노력 끝에 나온 값 !!
R : 60mm
직경 : 246.3mm
그리고 주말에 성남으로 달려가
최종적으로 가격 저렴한 집성목을 먼저 따서 스토브를 앉혀 보았어요 ~
어예 ~~~ !! 니나노 !!!
거의 깔맞춤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 //
이 값 찾아 낼려고 고생한걸 생각하면.. ㅋㅋㅋ
그리고 테이블 설계 들어갑니다.
아,
테이블이 직사각형이 아닌 이유는,
제 차량 트렁크 바닥이 아래 모양처럼 생겼거든요.
맞아요 !!
바로 붉은 사각형 만큼만 캠핑테이블로 만들려고 하는거에요.
그러니, 캠핑 테이블을 만드는게 아니라, 제 차 트렁크 바닥을 만드는 거에요 ! ㅋㅋ
그리고 캠핑가서는 꺼내어 캠핑테이블로 사용할거란 말이죠 ^^
그러다 보니,
직사각형으로 만들면 트렁크 바닥을 다 만들려면
윗부분과 아랫부분 2개를 더 만들어 고정 시켜 놓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아랫부분은 나중에 따로 만들어 고정시키고
윗 부분은 튀어 나온걸 그냥 만들자 ! ~ 하고서 진행한 결과랍니다.
뭐 덕분에 캠핑테이블이 넓어진건 개이득 !!
자작나무 합판입니다.
두께는 18T 짜리에요.
오랫만에 힘 좀 썻네요. 이거 4*8 원장 ... 무거워요 ㅋㅋㅋ
나무 가 좋아 취미생활을 하려고 1,300 들여 만들어 둔 CNC인데
직장이 멀리 있다보니 1년에 아주 가끔 사용하게 되네요. ㅠ
"내, 이번 겨울에는 캠핑을 가지 않으니 자주 사용해 주마 ~~ !!"
맨 먼저,
버너 매립할 부분은 따 냅니다.
실제 버너 크기보다 10cm 더 큽니다.
버너보다 더 크게 따내는 이유는, 4T 두께의 알루미늄 으로 버너 받침대로 만들거에요.
그래야 테이블이 버너의 열기로 누렇게 되지도 않고 오래 쓸꺼 같거든요.
그래서 알루미늄 받침대가 걸쳐질 만큼 테이블애 받침대가 걸쳐지는 두께만큼 4.5mm 만큼 파내줬습니다.
이제 테이블 형태 아니 트렁크 바닥 형태로 따내고 있습니다.
판때기를 뒤집어 구멍을 뚫습니다.
지금 구멍 뚫는 부분은,
다리를 체결할때 짱짱하게 잡아줄 번데기 너트를 매립할 자리에요.
다리도 18T 합판으로 4개 잘랐고
테이블 상판에 다리 고정시 좌우로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줄 지지대 8개를 따고 있습니다.
힘을 좀 더 받게 할 요량으로 이 지지대는 24T 자작합판으로 만듭니다.
옛날에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 합판들,,,,,
버리지 않고 모아뒀더니 이럴 때 다 써먹네요 ^^
나중에 변신로봇 합체되면 이런 형태로 만들어 지리라 폼 한번 잡아 봅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
퇴근합니다. ^^
아마도 4-5번의 작업공정이 더 필요할거라 생각되네요. ^^